토론토에서 맞이한 생일 :: THE KEG

시간이 진짜 빠르다.

벌써 이곳에 온 지도 7개월이 되었고, 좋은 사람들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었다.
식사를 초대 해주셔서 찾아간 리치몬드힐의 더 케그 (THE KEG) 예약을 하지 않고가게되면 오래 기대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아주아주 많은 곳이었다.

아침부터 엄청난 눈이 쏟아부어서 내 인생 중 처음 화이트 벌스데이였다 >_<ㅋㅋ

차 만 봐도 엄청난 사람들이 이곳에 와있음을 알수있었다.
더 케그 말고도 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주변에 아주 많았는데, 초대해주신분이 이곳이 제일 맛있다고 하셨다.

입구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기고,
천장이 아주 높았다.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약간 어두운? 분위기이면서 밝은.. 음? 조명이었다.

연말이라 그런지 단체손님들이 많았고, 데이트로도 좋은 장소 인거 같았다.

THE KEG MENU

드링크메뉴판을 따로 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스테이크 시푸드 등등 많은 메뉴들이 있는데.
샐러드하나랑 STEAK + SEAFOOD로 나는 CRAB을 선택하였고, 다른 메뉴하나는 LOBSTER를 선택하였다.

식전빵.
메뉴를 보고있으면 식전빵을 주는데, 매장에서 직접 굽는것이라고 했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게 바게뜨와 같은 식감이었다. 버터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맛있엇당

그리고 좌 물 우 샴페인.

 

직원한테 스윗하고 버블이 있는 샴페인을 추천해달라고해서 마신 샴페인.
아주아주 맛있었다. 작은 보틀로 두병을 마셨는데 딱 한잔에 들어가는 양이었다.

그랩을 위한 도구가 셋팅이 되고

기본 샐러드.
워홀러로써 이런 신선한 야채는 먹을 수 있을때 양껏 먹어야했다..ㅋㅋ
그냥 기본의 샐러드라서 무난했었다.

메인메뉴 등장!
아 이건 진짜 너무 맛있었다..
킹크랩의 일부분인 다리 두개와 몸통 조금, 그리고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진짜 이게 찐이라는걸 느꼈다 ㅜㅜ 내가 여태 먹은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도 아니였어..
미듐웰던으로 주문을했는데, 굽기는 딱 적당해서 너무 좋았고 크랩은 뭐 말할것도없이 고소하고 달고 환.상.ㅋㅋㅋㅋㅋ
사이드는 메쉬드 포테이토

아.. 또먹고싶다 스테이크 ㅜㅜ

이건 랍스타셋트인데 랍스터 일부분을 주셔서 조금먹어봤는데 크랩이 더 비싼 이유가 있었ㄷㅏ...
크랩 짱

진짜 너무 맛있었던.. 스테이크 ㅜㅜ !

아.. 저 소스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그걸 직원한테 따로 요청을 해서 받은건데, 정말 맛있었다.
약간 와사비 느낌도 나는것이.. 홀그레인소스였나..? 내가 아는거랑 좀 다른데? 여튼. 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한것도없고 최고의 조합이었다.

짜잔!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디저트 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모르겠지만, (다른테이블에도 똑같이 나갔어서..)
여튼 직원이 해피벌스데이! 를 외치며 행복하게 가져다 주었당
이번 생일에 초는 못 불줄알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또 생일케익을 받게 되었다.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었다.

저렇게 다먹고 총 가격이.. 팁 포함 205.00달러를 냈었다.
핵비싸.... 비싸비싸 스테이크셋트만 해도 55불인가? 했으니까 텍스붙고 이것저것하면 뭐 저정도 된다만,
워홀러로써......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호강을 누렸당.
뭐 그럴만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있지만, 그것만 생각하면 어이없고 짜증나도 울화통이 터지니 좋은날 좋은기억만 남기기로 마음먹었다.

이제 생일 끝

나이 한살 더 먹는게 싫지만, 더 행복한 내일이 있으니까 !